정민화 | 유페이퍼 | 3,0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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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6-28
너는 좋겠다. 엄마에게 어릴적 부터 많이 들은 말이다. 엄마와 내가 자란 환경과 배경이 달랐다. 한 번도 내가 엄마보다는 더 나은 환경이란 걸 몰랐다. 책을 읽고 알았다. 엄마가 살던 시절은 어떠했는지. 얼마나 고생했는지.
엄마의 말들이 이해되지 않았다. 그녀의 행동도 이해되지 않았다. 아직도 엄마의 차별들이 숙제들로 남아 있다. 그러나 이해하기보다 그냥 넘어가야 할 때도 있었다. 그동안 속상해하느라 사랑받고 있음을 몇 년은 오해했다.
엄마와의 에피소드로 공부한 나의 경험을 타산지석 삼아 내 자녀에게는 좋게 물려주고 싶어 공부하는 마음으로 글을 정리했다. 더 나은 사람 엄마가 되고 싶어서. 그리고 나도 사랑받고 있는 존재임을 느끼고 싶어서.